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2015년 한국 축구 최고의 여자 선수로 뽑힌 조소현(27·현대제철) 동료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조소현은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15 대한축구협회 시상식(KFA Awards 2015)’에서 올해의 선수상(여자부문)을 수상했다.
조소현은 “여자대표팀이 잘해서 주신 상이다. 열심히 하라는 뜻에서 주신 것 같다. 내년에는 더 큰 기쁨을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와 언론사 투표 결과 조소현은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전가을(현대제철) 등을 제치고 여자 축구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조소현은 올 해 캐나다여자월드컵에서 사상 첫 16강 진출을 이끈데 이어 동아시안컵에서도 맹활약했다.
조소현은 “선수로서 행복한 해였다. 대표팀 성적도 좋았고 소속팀도 우승을 달성했다. 힘들었지만 행복했던 한 해였다고 생각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물론 아쉬움도 있었다. 월드컵 16강전 패배다. 조소현은 “프랑스와 다시 붙고 싶다. 0-3으로 졌는데 그 경기를 계기로 더 발전하게 됐다. 다시 준비해서 제대로 경기를 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제 다음 목표는 리우올림픽 본선 진출이다. 조소현은 “모두가 힘들다고 말하지만 선수들 모두 올림픽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각오를 보였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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