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창단 첫 시즌의 아쉬움을 접고 야심 찬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서울 이랜드 FC가 올 시즌 K3 포천시민축구단의 압도적인 무패 우승을 이끈 인창수 감독을 코치로 선임하며 승격 재도전의 시동을 걸었다.
어린 시절 아르헨티나로 이민을 가 86월드컵 때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지켜본 후 축구선수의 꿈을 키웠던 인창수 코치는 성인이 된 후 당시 실업 최강이던 이랜드 푸마축구단에 입단하여 2년동안 선수로 생활했다.
이후 아르헨티나로 돌아가 지도자로서 경험을 쌓은 인코치는 한국에 돌아와 7년동안 지도자 경험을 쌓았고 포천시민구단에서 감독을 역임하면서 올 시즌까지 3시즌 연속 리그 우승 및 종합우승 2회를 기록하는 족적을 남겼다.
서울 이랜드 FC는 인창수 코치가 갖고 있는 남미 축구의 역동적인 축구 철학이 마틴 레니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와 일치하는 것을 확인하였고 외국 문화와 한국 문화를 고루 접한 경험으로 선수단의 인화와 단결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하여 영입하게 되었다.
인창수 코치는 “20년 전 한국에 와서 겪었던 문화와 정서의 차이를 마틴 레니 감독님도 겪으셨으리라 생각한다. 그런 감독님을 잘 보필하면서 선수들과 감독님 사이의 소통에 어려움이 없도록 역할을 하고 싶고 희생하는 자세로 팀의 승격을 돕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사진 = 서울 이랜드 FC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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