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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수습기자] 마쓰다의 또 다른 진가가 드러났다.
마쓰다 노부히로(소프트뱅크 호크스)가 FA자격을 얻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지만 아직까지 좋은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마쓰다가 소프트뱅크로 돌아간다. 소프트뱅크가 5년 계약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마쓰다의 복귀가 유력해지면서 이제는 그에 대한 일본 구단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히가시스포츠웹’은 23일 ‘일본프로야구 구단들이 마쓰다의 강한 존재감 때문에 그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지난 11월 프리미어12에서 마쓰다가 일본 벤치의 덕아웃을 달궜다. 마쓰다는 팀이 점수를 낼 때마다 온 몸으로 기쁨을 표현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실제로 경기에 나선 선수들은 “마쓰다의 파워를 피부로 느꼈다. 언제든지 역전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소프트뱅크가 강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면서 그를 칭찬했다.
세이부의 포수 스미타니 긴지로는 “소프트뱅크의 분위기를 프리미어12에서 느낄 수 있었다. 세이부에도 마쓰다가 필요하다”고 했으며 지바롯데의 한 관계자 역시 “우리 팀은 분위기메이커가 없다. 소프트뱅크는 지고 있어도 즐거울 것”이라고 부러움을 나타냈다.
그의 존재감 때문일까. 일본 ‘석간 겐다이’는 소프트뱅크가 마쓰다의 잔류 시 연봉 4억 엔(약 38억 원)에 4년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쓰다의 선택에 일본 구단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마쓰다 노부히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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