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김진성 기자] "골밑 공략이 잘 됐다."
모비스가 23일 KGC와의 원정경기서 대승했다. 찰스 로드의 골밑 공백을 집요하게 활용했다. 아이라 클라크와 커스버트 빅터가 KGC 골밑을 완벽하게 장악했다. 외곽포가 평소보다 덜 터졌지만, 손쉽게 경기를 풀었다. 2연승하며 단독선두를 지켰다.
유재학 감독은 "골밑이 우세하니까 수비에선 외곽만 잡고 공격은 골밑을 공략하려고 했는데 잘 풀렸다"라고 했다. 이어 "KGC는 뒷선에 로드가 있을 때 쭉쭉 앞으로 나가서 수비를 할 수 있지만, 시작부터 골밑에서 밀리니 외곽으로 나가서 붙는 수비를 하지 못했다. 그런 점에서 상대적으로 편했다"라고 덧붙였다.
클라크와 빅터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유 감독은 "클라크는 타고 났다. 몸 관리를 엄청 잘 한다.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남들보다 시간이 길고, 운동하는 자세는 본받고 배울만한 선수다"라고 했고, 빅터에 대해서는 "농구 흐름을 잘 안다. 그래서 리바운드와 수비가 좋다. 다만, 공격 욕심을 좀 더 냈으면 한다. 좀 더 공격을 많이 해서 골을 넣으면 잘했다고 했다. 자유투는 초반보다 좋아졌다"라고 했다.
전준범에 대해서는 "전많이 못 뛰었다. 수비 매치업상 많은 시간 뛰는 게 어려웠다. 턴오버 2개 빼고는 그런대로 나쁘지 않았다"라고 했다. 끝으로 최근 부상에서 회복, 돌아온 박구영에 대해서는 "부상으로 복귀가 늦었다. 아직 적응이 덜 됐다. 본인이 해결해야 할 문제다"라고 말했다.
[유재학 감독. 사진 = 안양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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