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라쿠텐이 '거구'의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다.
일본 스포츠매체 '스포츠호치'는 25일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멕시코 출신의 자벳트 아마도르 영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1년 계약으로 연봉은 3000만엔(약 2억 9000만원)으로 알려졌다. 등번호는 42번.
외국인 제한이 없는 일본 프로야구에는 수많은 외국인 선수가 있다. 이번 아마도르가 관심을 끄는 것은 일본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무거운' 선수이기 때문. 신장 193cm에 몸무게는 135kg다. 기존 공식 최중량이었던 이대호의 130kg를 넘는 무게다.
멕시칸리그에서는 '덩칫값'을 제대로 해냈다. 올해 멕시칸리그 103경기에 나서 타율 .346 41홈런 117타점으로 맹활약하며 2관왕과 함께 MVP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경험은 없지만 멕시칸리그에서는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아베 히로시 라쿠텐 총괄 본부장은 "팀이 요구했던 장타력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포츠호치'는 "올시즌 지바 롯데와 함께 리그 최소 홈런인 85홈런에 그친 라쿠텐은 장거리 타자 영입이 필요했다"며 "아마도르에게 4번 후보로 기대를 걸고 있으며 스프링캠프에서 젤러스 휠러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자베트 아마도르.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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