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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특별히 의식하지 않는다."
'괴물' 오타니 쇼헤이(니혼햄 파이터즈)는 천적 마쓰다 노부히로(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잔류에도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25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오타니는 마쓰다의 잔류에 대해 "걱정해도 어쩔 수 없다. 특별히 의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쓰다는 올 시즌이 끝나고 해외 FA 자격을 얻어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 그러나 전날(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소프트뱅크 잔류를 확정했다. 계약 조건은 4년 16억엔으로 알려졌다.
오타니는 올 시즌 22경기에서 15승 5패 평균자책점 2.24로 퍼시픽리그 다승과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탈삼진(196개)은 노리모토 다카히로(라쿠텐, 215개)에 이어 리그 2위였다. 프리미어 12 한국전 2경기에서는 13이닝 동안 삼진 21개를 솎아내며 한 점도 주지 않았다.
하지만 마쓰다를 상대로 유독 약했다. 통사 피타율이 3할 4푼 5리였고, 올해도 12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이었다. 오타니에게 분명 부담스러운 상대다. 마쓰다의 올 시즌 성적은 143경기 타율 2할 8푼 7리 35홈런 94타점.
오타니는 "많이 맞긴 했지만 잘 못 한다는 생각은 없다. 특별히 의식하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아카미나이 긴지(라쿠텐 골든이글스)를 예로 들었다. 오타니의 긴지 상대 통산 피안타율은 4할 7리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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