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천안 강산 기자] "상을 받기 민망할 정도다."
V리그 올스타전 여자부 MVP는 배유나(GS칼텍스)의 몫이었다.
배유나는 2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에서 팀브라운 선수로 출전했다. 그는 블로킹 3개 포함 7득점 공격성공률 36.36% 활약으로 팀브라운의 총점 63-52 승리에 힘을 보탰다.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배유나는 이날 총 유효표 18표 중 9표를 획득, 생애 첫 올스타전 MVP의 기쁨을 누렸다. 상금 300만원도 손에 넣었다.
배유나는 "상을 받기 민망할 정도다. 활약을 못 했다"며 "팀브라운 동료들에게 모든 공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MVP 상금은 어떻게 쓸지 생각해보지 않았다. 선수들에게 뭔가 사야할 것 같다"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배유나는 "전반기에 소속팀 성적이 좋지 않았다"면서도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면서 반전 계기를 마련한 것 같다. 후반기에 더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배유나(왼쪽)가 MVP를 수상하고 있다. 사진 = 천안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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