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이후광 수습기자] "상대가 쉽게 보는 팀이 되기 싫다."
서울 SK 나이츠는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프로농구 4라운드 홈경기서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에 89-80으로 승리했다. SK는 2연승에 성공하며 6강 플레이오프 희망을 이어갔다. 12승 22패 단독 8위.
포인트 가드로 선발 출전한 김선형은 이날 35분 49초를 뛰며 3점슛 2개를 포함 8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1블록을 기록했다. 경기 후 그가 팀을 대표해서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선형은 "오늘(25일)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만원 관중 앞에서 사실 부담도 많이 됐다. 헤인즈까지 복귀한 경기였는데 경기를 이겨서 너무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오리온 조 잭슨과의 매치업에 대해서는 "항상 잭슨과 직접 붙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러나 오늘은(25일) 잭슨에 너무 맞서려고 하면 팀 플레이가 깨질 것 같아 자제했다"며 "확실히 붙어보니까 잭슨이 스피드와 순발력에서 앞섰다. 확실히 흑인의 피는 다르다"고 전했다.
최근 팀 상황에 대해서는 "그냥 승리에 대한 욕심이 많이 생긴다. 패배 의식을 없애려고 노력한다"며 "상황이 이렇게 된 이상 지더라도 상대방이 쉽게 보는 팀은 되기 싫다. 1위가 우리를 상대할때도 껄끄러운 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올라갈 가능성은 낮지만 아직 끝은 모른다. 끝까지 해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선형.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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