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올시즌 종료 후 은퇴를 선언한 코비 브라이언트가 NBA 올스타 1차 중간 집계 결과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는 NBA 사무국이 26일(이하 한국시각) 발표한 NBA 올스타전 1차 중간 집계 결과 71만 9235표를 얻어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제치고 최다표를 기록했다.
브라이언트는 NBA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1996-1997시즌 LA 레이커스에서 데뷔한 뒤 줄곧 한팀에서만 활약했다. 이날 전까지 통산 1305경기에 출장해 경기당 25.2점을 올렸다.
하지만 세월의 흐름은 막지 못하고 있다. 최근 몇 시즌동안은 부상으로 인해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2013-2014시즌 6경기, 지난 시즌 35경기 출장에 그쳤다. 올시즌에는 25경기에 나서 경기당 17.4점 4.1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결국 올시즌 종료 후 은퇴를 선언한 상황이다.
인기와 실력은 별개였다. 코비는 NBA 떠오르는 아이콘인 커리를 제치고 전체 선수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코비가 이번에도 올스타에 뽑히게 되면 2000년 이후 17시즌 연속, 통산 18번째 선정이다. 이는 카림 압둘자바(19회)에 이어 역대 2위 기록이다.
이날 전까지 경기당 31.2점을 올리며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커리는 2위에 만족했다. 51만 202표를 얻었다. 1, 2위가 서부 컨퍼런스팀에서 나온 가운데 동부 컨퍼런스에서는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35만 7937표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올시즌 올스타전은 내년 2월 15일 NBA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 외 지역인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다.
[코비 브라이언트.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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