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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그룹 XXX가 신곡을 발표하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XXX는 25일 비스츠앤네이티브스(이하 ‘BANA’)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자신들의 데뷔 앨범 발매에 앞서 두 곡의 싱글을 공개했다.
XXX는 이센스, 에릭오 등이 소속된 BANA 소속 아티스트로, 래퍼 Kim Ximya(김심야)와 프로듀서 FRNK(프랭크)로 이뤄진 프로젝트 그룹이다. Kim Ximya는 지난해를 뜨겁게 달군 이센스 첫번째 앨범 'The Anecdote'(디 애넥도트)에 유일하게 피쳐링진으로 이름을 올렸던 주목할만한 래퍼다. 또한 FRNK 역시 이센스 싱글 'Sleep Tight'(슬립 타잇)을 비롯해 걸그룹 f(x)(에프엑스) '4 Walls'(포월즈) 공식 리믹스 등에 참여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기 시작한 젊은 프로듀서다.
XXX는 이미 국내 주요 힙합전문 매체 및 서브컬쳐 전문 매거진 등에서 힙합과 비트 음악 장르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낼 실력있는 신인 아티스트로 지목받은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첫번째 트랙 ‘Yves(입스)’는 경쾌한 신스 팝 비트에 Kim Ximya의 위트있는 랩이 돋보이는 재기발랄한 곡이다. 중반부에 묵직한 베이스가 깔리면서 시작되는 힙합 리듬으로의 변주는 장르의 경계를 두지않는 프로듀서 FRNK의 재치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마음에 드는 여성을 향해 솔직하고 재치있는 표현들로 구애하는 Kim Ximya의 랩 역시 곡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또 다른 트랙 ‘렐라 양’은 Kim Ximya의 직설적인 랩핑과 FRNK의 실험적인 비트가 잘 어우러진 힙합 트랙이다. 이 음악은 기존 힙합트랙의 문법을 따르지 않은 도전적인 트랙으로 강렬한 베이스 라인과 서정적인 Rhodes(로즈) 전자 피아노 선율 사이의 끊임없는 전환과 변주가 이 트랙의 백미다. 이 창조적인 비트 위에 Kim Ximya는 유행과 스타일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한 랩으로 음악에 강렬한 인상을 더했다.
이번 공개곡들은 두 곡 모두 러닝타임 내내 랩과 비트 사이의 끈끈한 상호작용이 돋보이며, 그로 인해 듣는 이로 하여금 재미와 긴장감을 유지하도록 만든다.
한편, XXX는 내년 초에 첫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사진 = BANA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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