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단독선두를 질주 중인 우리은행이 9연승을 내달렸다. 최근 매 경기 20점차 내외로 상대 팀들을 압살하고 있다.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26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홈 경기서 부천 KEB하나은행에 73-54로 완승했다. 9연승을 거둔 우리은행은 15승2패로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하나은행은 2연패를 당했다. 8승8패로 3위.
우리은행의 상승세가 멈출 줄 모른다. 첼시 리와 샤데 휴스턴, 버니스 모스비 삼각편대를 갖춘 하나은행도 가볍게 넘었다. 우리은행은 경기 초반부터 특유의 존 디펜스 트랩 프레스를 사용했다. 탄탄한 골밑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드진이 약한 하나은행의 약점을 공략한 것. 하나은행은 1쿼터부터 실책을 쏟아냈고, 우리은행은 착실히 점수 차를 벌렸다. 이은혜의 슈팅 감각이 유독 좋았다.
하나은행은 샤데 휴스턴을 앞세워 1쿼터 막판부터 힘을 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2쿼터 들어 이은혜, 임영희, 김단비의 3점포가 연이어 터지며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하나은행 골밑을 수비하기 위해 투입된 김단비가 외곽 득점까지 만들어내며 경기 흐름은 급격히 우리은행으로 기울었다.
하나은행은 휴스턴이 3점포까지 터트렸으나 제공권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박혜진과 이승아가 많은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슛 타이밍에 슛을 던지면 그 즉시 낙하지점을 예측, 먼저 뛰어드는 우리은행의 좋은 습관이 빛났다. 전반전은 39-25, 우리은행의 14점 리드.
우리은행은 3쿼터 초반 양지희가 버니스 모스비를 외곽으로 끌어내 연이어 중거리포를 터트렸다. 임영희도 양지희의 스크린을 받아 우중간에서 3점포를 꽂았다. 잠잠하던 쉐키나 스트릭렌마저 득점에 가세, 20점 내외로 달아났다. 하나은행은 강이슬의 3점포, 모스비와 휴스턴의 득점으로 추격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하나은행 박종천 감독은 3쿼터 3분1초를 남기고 작전타임에서 존 프레스를 지시, 승부수를 던졌다. 더 이상 벌어지면 4쿼터가 의미 없다고 판단한 것. 하지만, 우리은행은 외곽에서 효율적으로 볼을 돌렸고, 박혜진의 3점포로 달아났다. 3쿼터는 우리은행의 25점 리드.
4쿼터 중반까지 소강상태였다. 우리은행은 지역방어로 하나은행의 골밑 공격과 돌파를 봉쇄했다. 그러나 양지희가 경기종료 5분20초전 5반칙 퇴장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하나은행은 휴스턴의 득점과 홍보람의 3점포로 추격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굿렛의 골밑 득점과 임영희의 중거리포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임영희와 양지희가 16점으로 맹활약했다. 하나은행은 휴스턴이 19점을 올렸으나 첼시 리와 모스비가 우리은행 골밑 수비에 막혀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게 패인이었다.
[임영희(위), 양지희(아래).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