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고동현 기자] 오세근이 KGC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오세근(안양 KGC인삼공사)은 26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27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GC는 오세근 활약 속 전자랜드를 89-71로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단독 3위.
오세근은 지난 23일 울산 모비스전에서 10점 8리바운드만 남기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은 달랐다. 1쿼터에 4점과 함께 리바운드 4개를 걷어낸 오세근은 2쿼터 들어 11점을 몰아 넣었다.
오세근 활약 속 KGC는 2쿼터 들어 점수차를 벌릴 수 있었다. 이후에도 오세근은 전자랜드 골밑을 장악하며 팀 승리 주역이 됐다.
27점은 프로 데뷔 이후 한 경기 최다득점 타이이며 어시스트 7개는 올시즌 한 경기 최다다.
경기 후 오세근은 "로드가 없는 상황에서 2연패를 당했다. 선수들이 연패 이어가면 안된다는 생각이 있어서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한 것이 실점을 적게한 요인 같다. 또한 많은 움직임을 통해 공격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승인을 분석했다.
한 경기 최다득점 타이, 올시즌 한 경기 최다 어시스트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서는 "골을 더 넣을 수 있는 찬스도 있었고 자유투 2개를 못 넣어서 그 부분들이 아쉽다"고 말한 뒤 "다른 선수들이 많이 움직여준 덕분에 어시스트가 많이 나온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날 오세근은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성적을 냈다. 이에 대해 그는 "지금 여건상 패스를 많이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트리플더블에 대한 욕심보다는 기회가 왔을 때 어시스트를 많이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KGC 오세근. 사진=안양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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