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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개그맨 유재석의 대상 연속 수상 기록이 10년에서 멈출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6일 진행된 2015 KBS연예대상에서 대상 트로피는 유재석, 이경규, 강호동, 신동엽 등을 제치고 '슈퍼맨이 돌아왔다'로 활약한 개그맨 이휘재가 차지했다.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대상 수상 기록을 세운 유재석이 남은 MBC,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 수상에 실패할 경우 11년 연속 대상 수상 대기록도 무산된다.
유재석은 두 방송사에서 모두 유력한 대상 후보인데, 경쟁자가 만만치 않다. MBC의 경우 방송인 김구라가 '라디오스타', '복면가왕', '마이 리틀 텔레비전' 등에서 존재감을 증명해 우세하다는 관측이다.
다만 유재석이 이끈 '무한도전'이 올해 10주년이었고, 여러 구설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저력을 과시했다는 점을 MBC가 외면할 수 없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SBS에선 개그맨 김병만이 '정글의 법칙'과 '주먹쥐고 소림사'로 굳건한 실력을 발휘해 대상감이란 의견이 많다.
하지만 유재석도 '런닝맨'으로 한류 열풍을 주도하고,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까지 SBS에서만 두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 올해는 SBS가 유재석에게 트로피를 안기지 않겠냐는 예측도 상당하다.
유재석은 지난해 MBC와 KBS에서 대상을 거머쥐며 같은 해에 지상파 3사의 모든 대상을 타는 트리플크라운 최초 수상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었으나 아쉽게 SBS에서 수상에 실패하며 기록 달성이 무산된 바 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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