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이승우, 홍명보 자선경기 MVP 선정

[마이데일리 = 장충체육관 안경남 기자] 해트트릭으로 희망팅의 승리를 이끈 ‘축구천재’ 이승우(17,바르셀로나B)가 홍명보 자선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홍명보장학재단은 27일 오후 3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주식회사 건영과 함께하는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5’를 개최했다. 이날 자선경기는 안정환 감독의 희망팀이 최진철 감독의 사랑팀에 13-12로 승리했다.

4000여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채운 가운데 자선경기는 초반부터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선수들이 입장할 때마다 팬들은 환호와 박수로 환영했다. 경기는 양 팀 5명씩 전반과 후반 25분씩 진행됐다.

최고의 별은 이승우였다. 이승우는 팀이 뒤지고 있는 후반 막판에 3골을 몰아치며 경기를 뒤집었다.

득점 뿐 아니라 세리머니에서도 이승우의 재치는 빛났다. 득점 후 사진 기자의 카메라를 빌려 팬들과 단체샷을 찍는 세리머니를 비롯해 KBS 정지원 아나운서와 커플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승우는 내달 3일 바르셀로나 합류를 위해 스페인으로 출국한다. 이승우는 1월 6일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에서 풀려난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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