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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딱 50점이다.
27일 오후 9시 40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SBS '2015 SAF 가요대전'이 개최됐다. 이날 MC는 방송인 신동엽과 아이유가 맡았다.
이번 가요대전은 '리미티드 에디션'이라는 콘셉트로 평소엔 볼 수 없었던 무대를 선보여 좋은 기획력을 보였다. 그룹 아이콘이 신곡 '덤앤더머', '왜 또'를 최초 공개했고, 가수 에일리, 걸그룹 에이핑크 정은지, f(x) 루나, 마마무 솔라가 '여성디바 투게더'라는 콘셉트로 가창력을 뽐냈다. 가수 아이유와 밴드 혁오 오혁의 어쿠스틱 콜라보 무대, 그룹 샤이니 종현의 무대에 걸그룹 원더걸스 유빈이 랩피처링을 하며 여러 가지 조합을 꾀했다. 엑소 첸과 백현, 샤이니 태민이 故 김광석, 김현식, 유재하 등에게 헌정하는 무대도 꾸며졌다. 이밖에 서로 같은 군에 속하는 '걸그룹', '힙합 아이돌' 등으로 콘셉트를 나누어 무대를 선보여 체계도 있었다.
하지만 문제도 있었다. 샤이니와 엑소가 콜라보를 한다고 예고했지만, 이는 각각 예전 히트곡을 선보이는 것에 그쳤고, 가수 싸이의 피날레 무대는 지난 24일 싸이 콘서트에서 녹화됐던 것이라 시청자들의 반감을 샀다. 카메라 워킹이 산만하고 파트에 따른 원샷을 잡아내지 못한 점은 무척 아쉬웠다. 더욱이, 음향이 무척 고르지 못했는데, 멤버 별로 마이크 음량이 달랐고 심지어 뚝뚝 끊기기까지 했다. 분량은 2곡을 부른 팀과 1곡을 부른 팀이 있는데, 이 기준 역시 팬들 사이에서 말이 많다.
'2015 SAF 가요대전'은 '음악으로 함께 만드는 기쁨, Music Together'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 정상급 아이돌과 가수들이 총출동해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다.
[사진 = SBS '2015 가요대전'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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