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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걸그룹 씨스타 다솜이 한 때 그룹 활동을 그만 두려했었다고 고백했다.
다솜은 27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전국제패'에서 "씨스타를 그만두려고 한 적이 있다. 그 땐 내가 가진 것들을 감당하기가 힘들었다. 19세, 20세 때의 일이다. 당시엔 멤버들과 갭도 많이 느꼈다"며 입을 열었다.
다솜은 "악플 같은 것도 견디기가 힘들었다. 나는 혼자인데 나에게 쏟아지는 화살은 몇 백, 몇 천 개였으니까…. '내가 남 앞에 나설 수 있는 단단한 사람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녀는 "한 번은 엄마에게 '난 이 쪽 일을 할 만한 사람이 아닌 것 같아. 그만둬야겠다'고 말했는데, 엄마가 '나는 자랑할 수 있는 딸이 있어 좋은데, 왜 우리 딸만 행복하지 못할까'고 말씀을 하셨다. 그 말을 듣고 나니까 나는 불행하지만, 엄마는 자랑할 수 있는 딸이 있어 행복하다는 걸 알았다. 내가 행복하지 않더라도 엄마가 행복하다면 더 해보자고 생각을 했다. 더 열심히 해보자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왔다"고 얘기했다.
이를 들은 방송인 전현무는 "씨스타 초기만 해도 효린과 소유가 가창력으로 주목을 받고 보라는 예능에서 활약을 해서 그랬을 것 같다"고 반응했고, 다솜은 "내가 작아보였다"고 덧붙였다.
[다솜. 사진 = MBN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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