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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수습기자] 야마다의 폭발적인 인기로 구단이 고민에 빠졌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니치아넥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일본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즈가 야마다 테츠토의 안전을 고려해 '야마다 로드' 설치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야마다는 올 시즌 NPB 센트럴리그 최고 타자로 발돋움했다. 타율 0.329(557타수 183안타) 38홈런 100타점 34도루를 기록한 그는 NPB사상 세 번째로 트리플3를 달성했다. 리그 타율 2위, 홈런 1위, 타점 2위에 오르며 데뷔 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자연스레 그의 인기가 높아지며 야쿠르트 구단에 고민이 생겼다. 일부 지나친 팬들이 클럽하우스에서 야마다에게 지나친 행동으로 피해를 준 것. 현재 야쿠르트 클럽 하우스와 실내 연습장을 잇는 길은 일반 통행자들도 걸어 다닐 수 있다. 팬들 입장에서 선수들과 가까이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일부 과열된 팬심으로 선수에게 해를 끼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야쿠르트 구단은 지난 11월 구단 회의 의제에 ‘야마다 로드’ 신설 계획을 올렸다. '야마다 로드'란 클럽하우스 뒤쪽부터 실내 연습장까지 이어지는 선수 전용 길을 일컫는다. 또한 기존의 통행로에 칸막이를 설치해 팬들과 선수들의 접촉을 막는 방안도 검토됐다.
한편 한신은 1980년대 아라키 다이스케의 높은 인기로 팬들과의 지나친 접촉을 막기 위해 홈구장인 메이지 진구구장과 클럽하우스를 연결하는 지하도인 일명 ‘아라키 터널’을 만든 바 있다.
[야마다 테츠토.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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