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포항시와 에이치엠스포츠가 공동 주최하는 ‘제3회 2015 포항 한국 일본 U18 최강 교류전’에서 한국과 일본의 신예 수비수들이 맞대결을 펼쳤다.
U18 최강 교류전 첫 날 경기가 27일 포항에서 열린 가운데 세레소 오사카(일본) 18세 이하(U-18)팀이 포항 스틸러스 U-18팀(포항제철고)에게 1-0승리를 거뒀다. 1-0이라는 스코어에서 느낄 수 있듯 양 팀은 전후반 80분 동안 손에 땀을 쥐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그리고 이번 대결에서 ‘한국 청소년 대표팀’ 출신의 이승모와 ‘일본 청소년 대표팀’ 출신의 모리시타가 양 팀의 수비 라인을 이끌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지난 10월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서 한국 청소년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이끈 이승모는 공수 양면에서 두드러지는 활약을 선보였다. 이 날 경기에서 센터백으로 출전한 이승모는 타점 높은 헤딩으로 여러 차례 크로스를 차단한데 이어 전반 40분 세레소의 빠른 역습 상황에서 상대의 볼을 날카로운 태클로 뺏어내며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후반 13분에는 세레소 오사카의 볼을 빼앗아 상대 미드필더 진영으로 드리블해 올라간 후 문전을 향해 롱 패스를 연결하며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소화했다.
내년 1월 ‘제28회 발렌틴 그라나트킨 국제 축구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일본 U-18 청소년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모리시타 레이야는 파이팅 넘치는 수비와 리더십으로 세레소의 수비를 이끌었다. 포지션은 이승모와 똑같은 센터백이지만 공수 양면에서 활약한 이승모와 달리 모리시타는 주로 수비적인 부분에 치중하며 포항의 공격을 안정적으로 막아냈다.
두 센터백의 활약으로 양 팀의 경기는 팽팽한 0의 균형이 계속되었다. 하지만 후반 15분, 포항 수비진의 실수를 세레소가 놓치지 않았다. 왼쪽 사이드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포항 수비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사이 쇄도하던 이마주쿠가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골문을 갈랐다. 결국 이 점수가 결승골이 되면서 양 팀의 경기는 1-0 세레소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포항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모리시타는 “80분 동안 선수들 모두 집중력을 잃지 않았기 때문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무엇보다 무실점으로 승리를 거둔 것이 가장 기쁘다”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
단 한 번의 실수로 무릎을 꿇은 이승모는 “조성훈 골키퍼와 순간적으로 호흡이 맞지 않으며 실점을 내줬다. 선수들 모두 승리에 대한 의지가 강했지만 지나치게 의욕이 앞서며 조급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첫 경기에서 패했기 때문에 남은 두 경기에서 독기를 품고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포항에게 승리를 거둔 세레소 오사카는 28일 울산 U-18팀(울산 현대고)과 경기를 갖는다. 울산은 첫 날 경기에서 파지아노 오카야마 U-18팀에게 5-0 대승을 거둔 강팀이다. 세레소의 수비진이 불붙은 울산의 공격을 또 다시 무실점으로 막아낼 수 있을지, 세레소 전 패배 후 독기를 품은 포항 선수들이 남은 두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앞으로 이어질 교류전에서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 = 에이치엠스포츠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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