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리디아 고(한국명 고보경)가 LPGA가 선정한 10대 뉴스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골프채널은 28일(한국시각) 2015년 LPGA 10대 뉴스를 선정 및 발표했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가 2위와 3위를 장식했다. 리디아 고가 최연소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사실이 2위, 최연소 메이저 대회 우승이 3위를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2015시즌 LPGA 개막전 코츠 챔피언십서 2위를 차지했다. 1997년 12월24일생의 리디아 고는 17세 9개월 7일만에 세계랭킹 1위에 등극, 신지애(22세 5일)의 기록을 51개월 앞당기며 역대 최연소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9월 LPGA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서 16언더파 26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모건 프레셀(미국, 18세 10개월 9일)의 기록을 6개월 앞당겨 18세 4개월 20일에 우승했다. 역대 메이저대회 최연소 우승기록을 갈아치웠다.
골프채널은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 솔하임컵에서 일어난 '컨시드 논란'을 1위에 선정했다. 미국 대표 앨리슨 리가 퍼트를 남겨놓고 상대에 컨시드를 받았다고 주장, 공을 잡아 논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유럽 대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컨시드를 준 적이 없다고 항변했고, 앨리슨 리가 벌타를 받았다. 대회는 미국의 우승으로 끝났지만, 이후 당시 유럽이 미국에 컨시드를 주지 않은 것에 대한 논란이 일어났다.
솔하임컵에서 미국 우승에 결정적 역할을 한 제리나 필러의 퍼트가 4위에 선정됐다. 5위는 박인비의 커리어 그랜드슬램이 선정됐다. 골프채널은 박인비의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논란'으로 표현했다. LPGA 메이저대회가 올 시즌부터 5개로 늘어나면서 5개 대회 모두 우승해야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존중했다. 박인비는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외한 LPGA 4개 메이저대회(LPGA 챔피언십, US 오픈, 브리티시오픈, ANA 인스퍼레이션)서 우승을 차지했고, LPGA는 박인비의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상태다.
[리디아 고.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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