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클라호마시티에게 연패는 없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사피크에너지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덴버 너겟츠와의 경기에서 러셀 웨스트브룩과 케빈 듀란트 활약 속 122-11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클라호마시티는 지난 경기 패배 아쉬움을 씻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21승 10패. 반면 덴버는 2연패를 기록하며 시즌 성적 12승 19패가 됐다.
1쿼터에는 접전이 펼쳐졌다. 1쿼터 중반까지는 덴버가 주도권을 잡았지만 이후 오클라호마시티가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다시 덴버가 추격하며 32-31, 오클라호마시티의 단 1점차 리드로 마무리됐다.
2쿼터들어 덴버가 기세를 올렸다. 엎치락 뒤치락 접전을 이어가던 덴버는 윌 바튼의 플로터와 점프슛으로 46-43을 만든 뒤 자미어 넬슨의 자유투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여기에 쿼터 막판 넬슨의 3점포와 바튼의 플로터로 61-51, 10점차까지 앞섰다. 61-53으로 전반 끝.
오클라호마시티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3쿼터 한 때 11점차까지 뒤진 오클라호마시티는 듀란트, 웨스트브룩, 서지 이바카 3각 편대의 연이은 득점 속 점수차를 좁혔다. 이어 3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터진 듀란트의 3점포로 재역전을 이뤄냈다. 오클라호마시티가 91-90, 역전에 성공한 채 3쿼터를 마쳤다. 오클라호마시티는 3쿼터에만 38점을 기록하는 화력을 선보였다.
4쿼터 시작 4분여까지 여전히 1점차. 이 때 오클라호마시티가 승기를 잡았다. 에네스 칸터의 팁인, 바스켓카운트로 흐름을 가져온 오클라호마시티는 칸터의 자유투 득점과 웨스트브룩, 이바카, 칸터의 연속 덩크슛으로 종료 4분여를 남기고 109-102를 만들었다. 이후 듀란트의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웨스트브룩은 30점 12어시스트 9리바운드 등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듀란트도 26점 10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칸터가 21점, 이바카가 19점을 보탰다.
덴버는 강호 오클라호마시티와 접전을 펼쳤지만 4쿼터 중반 주도권을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
[러셀 웨스트브룩.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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