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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글로리데이'의 최정열 감독이 류준열의 실제 모습에 대해 전했다.
2016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신예 배우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글로리데이'(감독 최정열 제작 보리픽쳐스)가 개봉에 앞서 관객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6일 진행된 CGV아트하우스 '응답하라 1988기획전'을 통해 상영된 것.
이날 영화 상영 후 '글로리데이'의 최정열 감독이 참석한 관객과의 대화(GV)가 진행됐다.
먼저 최정열 감독은 "나이를 먹어가며 부끄러운 어른이 되어가고 있지는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나의 부끄러움을 고백하는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수, 수호(EX0), 류준열, 김희찬 등 걸출한 네 배우들의 캐스팅 과정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최정열 감독은 "웬만한 20대 남자배우들은 모두 만나본 거 같다. 그만큼 캐스팅에 심혈을 기울였고, 배우들이 시나리오보다 더 실감나게 캐릭터를 표현해 준 것 같다"고 밝혔다.
'응답하라 1988'의 주역 배우 류준열에 대해서도 "실제로도 섹시하고 매력적이어서 지공 역할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고, 네 명의 주연배우 중 가장 나이는 많지만 연기할 때는 동갑내기 친구처럼, 어른 역할이 필요한 현장에서는 맏형으로서 최고의 역할을 해 주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최 감독은 "청춘은 나이로 규정하는 단어는 아닌 것 같다. 매 순간 깨어있으면 그게 청춘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히며 훈훈하게 마무리 했다.
특히 최정열 감독은 바쁜 스케줄로 함께하지 못한 4명의 주인공 지수, 수호(EX0), 류준열, 김희찬의 영화 '글로리데이'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긴 문자 인사말도 전해 객석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한편 '글로리데이'는 빛나는 스무 살 네 청춘의 운명을 송두리째 뒤흔든 하룻밤 사건을 담은 작품으로 내년 상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글로리데이' GV 현장. 사진 = CGV아트하우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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