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대한축구협회가 ‘포니정 재단’과의 협약에 따라 축구 유망주 60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축구협회는 28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대한축구협회-포니정재단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장학금은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기량으로 축구 선수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강릉경포여중 이봄희 선수 등 남녀 중학교 축구선수 60명에게 지급됐다. 장학금은 1인당 200만씩이다.
지급대상자는 장학금 선정위원회(위원장 김호곤)가 16개 시도축구협회 및 연맹의 추천을 받은 선수들을 대상으로 결정했다.
수여식에 참석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첫 장학금 대상자로 선정된 선수들에게 축하를 전하며 "축구 실력뿐 아니라 인격도 훌륭한 선수, 학업도 꾸준히 함께 해나가는 선수로 커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회장은 "오늘은 도움을 받았지만, 나중에 성장했을 때는 다시 어려운 후배 선수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멋진 선수로 성장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축구협회는 '포니정재단'과의 협약에 따라 올해부터 2019년까지 향후 5년간 매년 60명의 중학교 축구 선수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협약한 바 있다. 연간 1억2천만원의 장학금 지급은 국내 스포츠단체 장학금으로는 최대 규모다.
포니정 재단은 현대자동차를 세계적 기업으로 일군 고 정세영 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5년 설립됐으며, 사회 각 분야의 인재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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