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성남 김진성 기자] "선수들이 어려움을 잘 극복했다."
상무가 28일 고려대를 꺾고 2015 신한은행 농구대잔치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3연패를 차지한 상무는 통산 9번째 우승으로 이 부문 역대 최다 기록을 연장했다. 또한, 상무는 8월 프로아마최강전 3회전서 고려대에 패배한 아픔을 설욕했다.
이훈재 감독은 "힘든 우승이었다. 최부경이 D리드 도중 갈비뼈가 부러졌다. 김상규는 연세대와의 준결승전서 허리를 다쳤다. 부경이와 상규를 기용하지 못하면서 높이에서 고려대에 크게 밀렸다. 가용인원도 많지 않아 끌려 다녔다"라고 했다. 이어 "연세대와의 준결승전도 힘들었는데, 선수들의 슛이 부정확한 건 그 영향이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이 감독은 선수들을 칭찬했다. "그래도 선수들이 군인정신을 앞세워 끝까지 잘 추격했다. 고려대 지역방어를 상대로 코너에서 슛 찬스를 많이 잡았는데 몇 개 들어가지 않았다. 그래도 경기 막판에 변기훈과 김시래의 3점슛이 연이어 들어가서 이겼다. 선수들이 어려움을 잘 극복했다. 고맙다"라고 했다.
이 감독은 9번째 우승에 대해 "오직 내 힘으로만 우승을 한 게 아니다. 좋은 선수들을 데리고 있었고, 그 선수들이 1~2년 터울이라 서로 잘 뭉쳐왔다"라고 했다. 이어 "군인이면서 프로 선수들이다. 특히 상무에선 희생정신이 중요하다"라며 상무의 승승장구 비결을 돌아봤다.
이 감독은 "8월 프로아마최강전서 고려대에 진 게 아직도 아쉽다"라고 했다. 이어 "이렇게 좋은 선수들을 데리고 있는데 계속 우승에 도전하는 건 당연하다"라고 했다. 상무는 프로농구 D리그서 우승컵 사냥을 이어간다.
[이훈재 감독. 사진 = 성남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