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이긴 것에 점수 많이 주고 싶다"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흥국생명이 대접전 끝에 후반기 첫 승을 품에 안았다.

흥국생명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이 33득점, 테일러가 31득점을 폭발시켜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GS칼텍스의 끈질긴 추격에 4세트를 내주고 5세트에서도 막판 뒤집기를 당할 뻔했지만 이재영의 득점으로 승리를 확인했다.

경기 후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오늘은 부담이 큰 경기였는데 이긴 것에 점수를 많이 주고 싶다"라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박 감독은 "선수들이 심적으로 편하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고비는 넘긴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재영과 테일러가 나란히 폭발한 것에 대해서는 "테일러가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고 이재영은 언니들이 편하게 해주면서 본인도 편하게 한 것 같다"라고 말한 박 감독은 이날 블로킹 4개를 포함해 12득점으로 활약한 정시영에 대해 "정시영은 오늘(28일) 오전에 블로킹 연습을 많이 했다. 중반에 컨디션이 떨어졌는데 본인이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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