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대한항공이 모로즈의 활약을 내세워 5연승을 달렸다.
대한항공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대한항공의 승리를 이끈 선수는 바로 모로즈. 산체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모로즈는 이날 22득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마크했다. 공격 성공률은 무려 71.42%. 상대는 모로즈의 정확성 높은 공격에 어쩔줄 몰랐다.
경기 후 모로즈는 "일단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 바로 다음 경기가 금방 펼쳐지기 때문에 연습에 초점을 맞추겠다"라고 입을 열었다.
대한항공은 모로즈가 합류한 후 4전 전승을 거두고 있다. 모로즈는 자신의 활약 만으로 거둔 것이 아님을 말했다.
"동료들에게 감사하다.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러시아 속담이 있다. 배구에서 가장 중요한 건 '같이 하는 운동'이라 생각한다. 팀원 간의 호흡이 중요한데 앞으로도 이 부분에 있어 노력하겠다"라는 것이다.
모로즈는 세리머니를 하면서 동작이 큰 편이다. 보는 이를 즐겁게 하는 힘이 있다. 모로즈는 이에 대해 "팀 분위기를 상승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 동작과 소리 모두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제 한국이란 낯선 무대에 적응은 됐을까. "사람들끼리 챙겨주는 한국 문화가 정말 좋다. 아직까지는 내가 완전히 적응했다고 말하기 어렵다.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나이 든 선배에게 존경을 표하는 것"이라는 모로즈는 "한국에서 어려운 점은 없다. 모든 사람들이 잘 챙겨주는 게 좋다"라고 말했다.
[모로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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