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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한때 KBO리그 KIA 타이거즈에서 뛴 데니스 홀튼이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 스카우트로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한다.
28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지지통신'에 따르면 오릭스 구단은 홀튼이 주미 스카우트로 취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홀튼은 지난 2011년 7월 취임한 전직 메이저리거 그렉 라로카와 함께 외국인 투수를 물색한다. 홀튼은 주로 미국 서부, 라로카는 동부지역에서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토야마 류조 오릭스 본부장은 "주미 스카우트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홀튼은 내년 1월 1일부터 본격 업무를 시작한다.
홀튼은 지난 2014시즌 KIA에서 17경기에 선발 등판, 5승 8패 평균자책점 4.99의 성적을 남겼다. 그해 4월까지 5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2.48로 호투했으나 이후 2승 7패 평균자책점 5.85로 무너지며 시즌 도중 짐을 쌌다. 그는 KIA에서 퇴단한 뒤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일본 무대에서는 6시즌 동안 138경기(121선발)에 등판, 63승 39패 평균자책점 3.11의 성적을 남겼다. 2011년에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26경기 19승 6패 평균자책점 2.19 맹활약으로 퍼시픽리그 다승왕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경력도 있다. 2005년과 2007년 LA 다저스에서 53경기(19선발)에 등판, 6승 11패 평균자책점 4.99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올 시즌 오릭스의 외국인 투수는 브랜든 딕슨과 알렉스 마에스트리, 브라이언 벌링턴이었다. 딕슨이 20경기 9승 9패 평균자책점 2.48로 활약했고, 마에스트리는 28경기 2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벌링턴은 14경기 등판에 그쳤고, 2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3.19의 성적을 남겼다.
[데니스 홀튼.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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