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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수습기자] 소프트뱅크가 이대호의 거취를 계속해서 주시하고 있다.
일본 ‘산케이 스포츠’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이대호를 무기한 기다린다”고 보도했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가 팀을 떠나도 그를 대신할 선수가 거물급이 아니면 굳이 새로운 외인이 필요없다”고 밝혔다.
이대호는 지난 8일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 직접 참가하며 자신의 가치를 어필했다. 이후 빅리그 진출에 낙관적인 전망을 전하며 “소프트뱅크 잔류는 없다”고 일본 잔류에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소프트뱅크는 이대호를 계속해서 기다린다는 입장.
소프트뱅크는 현재 이대호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대비해 이미 전력 보강을 마친 상태다. 주전 3루수 마쓰다 노부히로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포기하며 팀 잔류를 선언했고 외야수 우치카와 세이치의 1루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재팬시리즈 3연패를 위한 전력은 이미 갖추어졌다. 이대호가 잔류할 경우 현재 전력에 플러스 요인이 많아질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이대호가 없다고 위기는 아니지만 계속해서 그의 거취를 주목하며 기다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대호는 현재 부산에서 가족들과 개인 일정을 보내고 있다. 연말에 별다른 일정 없이 휴식을 취한 뒤 내년 1월 5일 미국 애리조나로 이동해 28일까지 개인 훈련에 돌입하며 빅리그 진출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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