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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환경 올림픽 실천을 위해 ‘온실가스 제로화’를 추진 중인 평창 동계올림픽의 저탄소 프로젝트가 탄력을 받고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28일 서울 중구 미래에셋빌딩 조직위 서울사무소에서 한국남동발전으로부터 UNFCCC CDM(유엔기후변화협약 청정개발체제)사업 탄소 배출권 6만 톤을 기부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받은 탄소배출권 6만톤은 1MW급 풍력발전기 약 50기(30%효율)가 1년 간 발전한 효과와 같은 것으로, 한국남동발전이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에 대한 국제 감축사업 등록 등을 통해 보유한 양이다.
이에 앞서 조직위는 지난 3월과 이번 달에 민간과 기업체로부터 91,257톤의 탄소배출권을 기부 받아 올해에만 총 151,257톤을 확보했다. 이는 올림픽 기간 총 온실가스 배출량 156만 톤의 9.7%에 해당되는 양이다.
조직위는 이 탄소배출권을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를 비롯해 운영기간 중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과 맞바꾸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조직위 손창환 시설국장은 “저탄소 올림픽 구현을 위해 국내 대표 에너지 공기업인 한국남동발전을 비롯한 민간과 기업들의 참여가 폭넓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각계의 관심과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직위는 탄소배출권 기부 외에도 태양광과 지열 등 올림픽 경기장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설치와 녹색건축물 인증, 녹색제품 구매와 친환경자동차 보급·확대 등을 통한 자체 온실가스 감축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소재 조직위 서울사무소에서 한국남동발전으로부터 UNFCCC CDM(유엔기후변화협약 청정개발체제) 사업 탄소배출권 6만톤을 기부 받았다. 사진 =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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