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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수습기자] 마카오에서 억대 원정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오승환(33)과 임창용(38)이 벌금형으로 약식기소 될 예정이다.
2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심재철 부장검사)는 두 선수의 도박 액수가 비교적 적고 상습성을 입증하기 어려워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곧 두 선수의 처벌 수위 결정과 함께 수사가 종결될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임창용이 마카오에서 원정 도박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 지난달 24일 그를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임창용은 검찰에 수천만원 대의 도박을 했던 혐의를 시인했으나, 검찰의 조사에 따르면 수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승환 역시 지난 9일 검찰 소환 조사에서 혐의를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승환은 수억 원 상당의 칩을 빌린 것은 맞지만 실제 도박 횟수와 액수는 많지 않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성환과 안지만(이상 삼성)은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오승환(좌)과 임창용(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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