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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로 전향한 설리의 본격적인 연기 도전은 성공할까.
영화 '리얼' 제작진은 설리가 재활치료사 송유화 역에 캐스팅 확정됐다고 29일 발표했다.
2016년 1월 크랭크인 예정으로 영화 '패션왕' 이후 2년 만의 스크린 복귀다. 특히 지난 8월 걸그룹 f(x) 탈퇴 이후 첫 공식 활동 재개 작품이다. 당시 설리가 배우 활동 전념을 이유로 f(x)에서 나온 까닭에 '리얼' 출연 소식만으로도 대중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다만 기대감 못지 않게 우려도 큰 상황이다. 가수 활동 기간에도 연기 활동을 병행했지만 연기력 비판이 따라다녔기 때문이다.
지난해 히트한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에서도 비교적 작은 역할이었으나 다른 배우들과 융화되지 못한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떨어뜨린다는 지적을 받았다.
전작인 '패션왕'을 비롯해 2012년 SBS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까지 주연한 작품의 성적도 좋지 못했다.
특히 f(x) 탈퇴 과정에서 생긴 부정적인 여론도 난관이다.
공식 탈퇴 발표 이전부터 설리가 f(x) 활동에 불성실하게 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쏟아졌음에도 침묵으로 일관한 데다가, 지금까지도 탈퇴와 관련한 입장이나 팬들에 대한 양해 없이 화보 촬영, 패션행사 등 일방통행식 행보만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f(x) 소속 당시 팬들도 이로 인해 상당수 이탈한 상황이다.
한편 '리얼'은 배우 김수현, 성동일, 이경영, 이성민 등이 출연한다. 검은 세계의 한 해결사에게 벌어지는 일을 다룬 액션 느와르 장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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