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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원래는 50번을 달고 싶었다."
'볼티모어맨' 김현수는 두산에서 달았던 50번 대신 27번을 달고 뛴다. 김현수는 29일 서울 컨벤션 벨라지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서 "원래는 50번을 달고 싶었다. 그러나 50번(미겔 곤잘레스-투수)을 다른 선수가 달고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미겔 곤잘레스는 볼티모어를 대표하는 선발투수다. 반면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루키다. 아무래도 김현수는 곤잘레스에게 당당히 50번을 양보해달라는 말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말도 통하지 않는 어려움도 있었다)
그래서 김현수는 27번을 달려고 했다. 그러나 그의 대리인 이예랑 리코스포츠 대표가 "27번은 강정호가 달고 있으니 다른 번호를 선택하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권유했다고 한다. 김현수도 "강정호 형 따라 한다는 소리를 들을 까봐"라고 웃었다.
결국 김현수가 선택한 등번호는 25번이다. 50번의 절반인 25번. 메이저리그에서 25번 역시 유명한 선수들이 사용하는 번호다. 물론 등번호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등번호가 어떻든 야구를 잘 하는 게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김현수는 "몇 경기, 어느 정도의 기록을 남기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주전경쟁을 극복하고 많이 뛰는 게 중요하다"라고 했다.
[김현수.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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