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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천호진을 노리는 비밀조직 '무명'의 정체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육룡이 나르샤' (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 이하 '육룡이') 26회에서는 정도전(김명민)과 이방원(유아인)이 조민수(최종환) 일당 외에 이성계(천호진)를 노리고 있던 비밀조직의 존재를 밝혀내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정도전은 이성계에 "도화전에서의 혈투에서 자결한 무사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며 "자객이 자결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자기 신분을 숨겨야 하거나 배후를 숨기고자 할 때이다. 그런데 조민수가 배후인 걸 모두가 아는 상황에서 그놈은 자결을 했다"고 의아해했다.
이에 이성계는 "그럼 배후가 아니라 자기 신분을 숨겨야 하는 놈 아니냐"고 물었고, 정도전은 "만약 그렇다면 알 수 없는 또 다른 누군가가 장군의 목숨을 노렸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이방원은 "어디서 본 듯한 얼굴이다. 알아보겠다"고 말했고, 하륜(조희봉)에 의해 자객의 시체에서 비밀조직의 문양을 발견했다.
이어 이방원은 분이(신세경)에 "그때 그 문양이다. 어렸을 때 너희 어머니를 납치해 간 그 조직"이라 말했고, 이방지(변요한) 또한 비밀 조직의 문양을 보고 자신의 칼을 보여주며 "어린 시절 어떤 조직에 어머니가 납치당했다. 아직까지 어머니의 행방도 조직의 정체도 모른다. 이것은 그 조직의 문양이고, 잊지 않기 위해 그 문양을 칼에 새겼다"고 말했다.
그러자 정도전은 "무명이다. 오랫동안 믿지 않았다. 공민왕께서 노국공주의 죽음은 사고가 아닌 배후가 있다고 말하셨지만 다들 망상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리고 그 무명을 쥐 잡듯이 찾았다. 무명, 어찌 우릴 노리는 것이냐"고 말해 육룡이들을 죄여오는 무명의 정체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한편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으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육룡이 나르샤' 김명민, 변요한, 유아인. 사진 = SBS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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