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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대상의 주인공은 배우 지성이었다.
지성은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진행된 2015 MBC연기대상에서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대상 후보에는 '여자를 울려' 김정은, '앵그리맘' 김희선, '내 딸 금사월' 전인화, '킬미 힐미' 지성, '화정' 차승원, '킬미힐미' 황정음 등 총 6인이 올랐다.
지성은 드라마 '킬미 힐미'에서 일곱 개의 인격을 지닌 남주인공 차도현을 맡아 열연했다. 차도현에 신세기, 페리박, 안요섭, 안요나, 나나, X 등 인격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성의 연기력이 워낙 뛰어나 각 인격 별로 팬층이 나뉠 정도였다.
특히 '킬미 힐미'가 캐스팅 난항을 거듭하다 간신히 지성에게 남주인공 자리가 주어졌음에도, 지성은 부족한 캐릭터 준비 시간에 아랑곳 않고 완벽한 연기력을 뽐내 찬사를 받았다.
지성의 대상 수상은 1999년 데뷔 이후 16년만의 영광이다.
황정음은 최우수연기상, 150여 명의 방송 3사 드라마 PD들이 선정한 올해의 연기자상, 인기상, 10대스타상까지 4관왕에 올랐다.
최우수연기상은 미니시리즈 부문은 지성, 황정음, 특별기획 부문은 '화려한 유혹'의 정진영, '전설의 마녀'와 '내 딸 금사월'의 전인화, 연속극 부문 '여자를 울려'의 송창의, '여자를 울려'의 김정은이 영광을 안았다.
대상만큼이나 값진 신인상은 '밤을 걷는 선비' 이수혁, 이유비, '내 딸 금사월' 윤현민, '여왕의 꽃' 이성경, '압구정백야' 강은탁, 박하나 등 각 부문별로 총 여섯 명이 받았다.
아역상은 '그녀는 예뻤다'의 양한열과 '내 딸 금사월', '화려한 유혹'의 갈소원이 수상하고 귀여운 소감을 남겨 박수를 받았다.
베스트조연상은 '앵그리맘' 김희원, '그녀는 예뻤다' 황석정, '화려한 유혹' 김호진, '전설의 마녀' 김수미, '엄마' 이문식, '압구정백야' 이보희 등이 수상했다.
베스트커플상은 '킬미 힐미'의 지성, 박서준에게 돌아갔다. 극 중 지성이 여고생 요나 역으로 분해 오리온 역의 박서준과 알콩달콩한 호흡을 보여줘 사랑 받았다.
▲ 다음은 2015 MBC연기대상 수상자(작)
- 대상: 지성
- 올해의 드라마상: '킬미 힐미'
- 방송 3사 드라마 PD들이 뽑은 올해의 연기자상: 황정음(킬미힐미, 그녀는 예뻤다)
- 최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 지성(킬미힐미) 황정음(킬미힐미, 그녀는 예뻤다)
- 최우수연기상 특별기획 부문: 정진영(화려한 유혹) 전인화(전설의 마녀, 내 딸 금사월)
- 최우수연기상 연속극 부문: 송창의(여자를 울려) 김정은(여자를 울려)
- 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 박서준(킬미힐미, 그녀는 예뻤다) 강소라(맨도롱또?f)
- 우수연기상 특별기획 부문: 손창민(내 딸 금사월) 오현경(전설의 마녀)
- 우수연기상 연속극 부문: 박영규(엄마) 차화연(엄마)
- 베스트조연상 미니시리즈 부문: 김희원(앵그리맘) 황석정(그녀는 예뻤다)
- 베스트조연상 특별기획 부문: 김호진(화려한 유혹) 김수미(전설의 마녀)
- 베스트조연상 연속극 부문: 이문식(엄마) 이보희(압구정백야)
- 신인상 미니시리즈 부문: 이수혁(밤을 걷는 선비) 이유비(밤을 걷는 선비)
- 신인상 특별기획 부문: 윤현민(내 딸 금사월) 이성경(여왕의 꽃)
- 신인상 연속극 부문: 강은탁(압구정백야) 박하나(압구정백야)
- 아역상: 양한열(그녀는 예뻤다) 갈소원(내 딸 금사월, 화려한 유혹)
- 올해의 작가상: 조성희 작가(그녀는 예뻤다) 하청옥 작가(여자를 울려)
- 성우상 외화더빙 부문: 정재헌 성우
- 10대 스타상: 김성령(여왕의 꽃) 차승원(화정) 박서준(킬미힐미,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킬미힐미. 그녀는 예뻤다) 지성(킬미힐미) 김희선(앵그리맘) 김유정(앵그리맘) 유연석(맨도롱또?f) 이준기(밤을 걷는 선비) 백진희(내 딸 금사월)
- 인기상: 박서준(킬미힐미,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킬미힐미, 그녀는 예뻤다)
- 베스트 커플상: 지성, 박서준(킬미힐미)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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