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해, ‘킬미, 힐미’와 함께 한 2015년”…★들의 말말말 [MBC연기대상]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2015 MBC연기대상이 방송인 신동엽, 배우 이성경의 사회로 진행됐다. 배우 지성이 '킬미, 힐미'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가운데 시상식을 보는 재미와 함께 의미까지 더했던 말들을 모았다.

▲”꿈나무라 놀렸는데”

배우 이수혁이 ‘밤을 걷는 선비’로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신인상을 받고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친구들이 꿈나무라고 많이 놀렸는데, 꿈에 한 발 앞서 갈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얼른 클 테니 기다려달라”

아역 부문 시상을 맡은 배우 윤찬영은 상대역으로 만나고 싶은 여배우 질문을 받고 “예쁜 백진희 누나와 꼭 연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얼른 클 테니까 기다려주세요”라고 러브콜을 보냈다.

▲”무혁이가 받으니까 기분 나빠요?”

섬뜩한 수상 소감이었다. 배우 김호진이 ‘화려한 유혹’으로 특별기획 부문 남자 베스트 조연상을 받은 후 “왜요?”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는데, 곧 이어 ”무혁이가 받으니까 기분 나빠요?”라며 극중 대사를 패러디 해 웃음을 안겼다.

▲”현실이 됐다”

베스트 커플상 발표 전 신동엽은 지성이 있는 무대 아래로 내려가 박서준과의 베스트 커플상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지성은 “황정음과 받고 싶다”고 소망했으나 결국 박서준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신동엽은 “현실이 됐다”며 안타까워 했다.

▲”기억해요, 2015년”

배우 지성이 ‘킬미, 힐미’로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뒤 작품을 만나 “말할 수 없이 기뻤다”며 들뜬 기분을 드러냈다. 멘트를 끊는 음악이 흘러 나옴에도 지성은 꿋꿋이 “’킬미, 힐미’랑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 기억해요, 2015년”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대상 축하드립니다”

배우 지성이 '킬미, 힐미'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무대에 올라 긴장된 모습을 보인 지성은 수상 소감을 말하던 중 “대상 축하드립니다”라며 갑자기 축하 인사를 건네 웃음을 안겼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MBC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