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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지승훈 수습기자] 다저스가 카즈미어와 손을 잡았다.
MLB닷컴은 31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가 좌완투수 스캇 카즈미어와 3년에 4,800만 달러(한화 약 563억 원)의 조건으로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계약 안에는 첫 번째 시즌 종료 후 옵트 아웃 조항이 포함돼 있다.
파르한 자이디 다저스 단장은 "카즈미어의 옵트 아웃 조항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내년 FA 시장의 수준은 굉장히 높을 것이다. 다저스는 2016시즌에서 성공한 투수를 FA 시장에 공급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류현진, 브렛 앤더슨, 알렉스 우드, 카즈미어로 이어지는 선발진을 꾸렸다. 눈길을 끄는 건 5명 모두 좌완 투수라는 점이다. 앞서 다저스는 우완투수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 매리너스)를 영입하려고 했으나 메디컬테스트에서 문제가 생겨 입단이 무산됐다. 하지만 다저스는 또다른 FA 선발 투수 영입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한 영입 후보로 마에다 겐타(히로시마 도요 카프)가 꼽힌다. 마에다와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협상 시한은 내년 1월 9일까지다.
한편 카즈미어는 올 시즌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으로 31경기에 출전해 7승 11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2004년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입성했으며 올스타전에 3차례 출전하기도 했다.
[스캇 카즈미어. 사진 = AFPBBNEWS]
지승훈 기자 jshyh0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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