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김승기 감독이 '대행' 꼬리표를 뗐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는 2016년 1월 1일자로 김승기(43) 감독대행을 정식 감독으로 승격했다고 31일 밝혔다.
KGC는 "지난 8월 전임 전창진 감독의 사퇴 이후 감독대행직을 맡았던 김승기 감독은 올 시즌 빠른 스피드와 강한 압박 농구로 돌풍을 일으키며 팀이 4라운드를 마친 현재 지난 시즌 8위였던 팀을 4위까지 끌어올려 놨다"고 승격 이유를 설명했다.
용산고와 중앙대를 졸업한 김승기 감독은 지난 1994년 삼성전자 선수로 입단한 뒤 2006년 원주 동부에서 현역 은퇴 후 코치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부산 KT를 거쳐 올 4월 KGC로 오기까지 3개 팀에서 9년간 코치직을 역임했다.
KGC 조성인 단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팀을 맡았음에도 불구하고 선수단을 잘 끌어가고 있다. 본인의 색깔을 차분히 선수단에 녹여내고 있고 좋은 성적으로 그 결과가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이번 승격을 통해 확실한 구단의 믿음을 보여주고 싶었으며 김승기 감독이 올 시즌 안양 KGC의 새로운 신화를 쓰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승기 감독의 계약기간은 이번 시즌을 포함한 3년이며, 연봉은 상호 협의 하에 비공개 하기로 했다.
[KGC 김승기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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