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산 기자] "의욕적으로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신영철 감독이 이끄는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은 3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5-22 23-25 21-25 25-22 8-15)으로 아쉽게 졌다.
이로써 3연패에 빠진 한국전력은 시즌 전적 8승 12패(승점 25)로 5위에 머물렀다. 승점 1점 추가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한국전력은 얀 스토크가 블로킹 2개 포함 31점을 올렸고, 서재덕(16득점 3블로킹)의 지원사격도 훌륭했다. 허리 통증으로 출전 여부조차 불투명했던 전광인도 11점을 올렸다. 그러나 승부처에서 고비를 넘는 힘이 부족했다. 2세트 3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것과 블로킹 득점에서 6-14로 크게 밀린 부분도 아쉬웠다.
신 감독은 경기 후 "의욕적으로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면서도 "서브리시브가 안 된 부분과 눈에 보이지 않는 범실, 블로킹 타이밍 등은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스토크는 잘했는데, 결정적 상황에서 해결 능력이 아쉬웠다"며 "외국인 선수는 결정적일 때 때려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재덕의 서브에 대해서는 "본인이 플로터 서브를 많이 때렸다"며 "앞으로 범실 줄이면서 점프 서브를 때릴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알아서 잘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강)민웅이는 공 끝을 살려주는 토스를 해야 한다. 실전 경험을 쌓다 보면 더 잘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신 감독은 "(최)석기(대한항공)가 잘하는 모습 보니 뿌듯하다"며 "민웅이도 기존 선수들보다 기량이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신영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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