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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f(x)의 데뷔 7년 만의 첫 콘서트 'f(x) the 1st concert DIMENSION 4-Docking Station'에서 나온 인상적인 장면 일곱 개를 정리했다.
1. '클라브(KLAV)' 최초 공개
크리스탈(Krystal), 루나(Luna), 엠버(Amber), 빅토리아(Victoria)의 이름 앞 철자를 딴 캐릭터 '클라브(KLAV)'가 최초로 공개됐다. 파란색과 빨간색으로 그려진 정육면체 얼굴의 '클라브'는 멤버들과 함께 공연에서 직접 춤을 추며 관객들을 열광하게 했다.
2. 막내 크리스탈의 깜짝 애교
공연 전 기자회견에서 마지막 소감을 부탁하자 크리스탈은 기자들에게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면서도 "이따 방방 뛰는 부분이 있는데, 저희 얼굴이 일그러질 때 예쁜 사진으로 써주세요"라고 웃으며 부탁했다. 평소 무대 위 시크한 크리스탈이 아닌 막내 '정수정'의 귀여운 애교에 멤버들도 웃었다.
3. f(x)가 다함께 춘 엠버의 솔로곡
'스텝'을 열창하던 순간 엠버가 앞으로 뛰쳐나와 "스톱! 스톱! 잠깐 쉬면 안 돼요?" 하자 '쉐이크 댓 브라스'가 리믹스 되어 흘러나왔다. 엠버가 지난해 초 발표한 첫 솔로 앨범 타이틀곡이다. 이후 엠버의 솔로곡을 빅토리아, 루나, 크리스탈 등 모든 멤버들이 다 같이 춤췄다. 처음 선보인 무대였다.
4. 루나 "기자 분들도 다 일어나세요!"
공연 전 기자회견에서 f(x)는 기자들에게 "공연 보러 오지 않았냐. 진짜 신날 때는 카메라 다 내리고 저희랑 같이 뛰자"며 "지켜보겠다"고 했다. 농담이 아니었다. 실제로 공연 중 엠버와 루나는 기자들이 모여 앉은 자리 앞까지 와 어서 일어나서 춤추라며 재촉했다. 특히 루나는 노래를 부르다 거듭 "기자 분들도 다 일어나세요!" 하고 외쳐 웃음을 줬다.
5. 드라큘라 크리스탈
정규 3집 수록곡 '드라큘라'가 최초 공개됐다. 멤버들은 드라큘라 포즈를 취하며 춤을 췄고, 목을 손으로 툭툭 치는 안무로 곡의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특히 크리스탈이 드라큘라의 날카로운 이로 가면을 쓴 남성 댄서의 목을 무는 깜짝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객들이 흥분했다.
6. 공식 팬클럽 '미유' 창단 발표
f(x)는 "7년이란 시간을 기다려준 팬 여러분을 위해 선물을 준비했다"며 "저희도 기다리고 팬 여러분도 기다린 선물"이라고 공식 팬클럽 창단을 발표했다. 이름은 '미유(Me You)'. '너와 나'란 뜻이다. 마침 미니 1집 앨범에 'ME+U'란 곡이 있어 팬들에게는 의미가 큰 이름이다. 공식 팬클럽 모집도 조만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7. '서프라이즈 파티'에 눈물 흘린 리더 빅토리아
2월2일이 생일인 빅토리아를 위해 나머지 멤버들과 스태프들이 깜짝 생일 파티를 열어줬다. 엔딩곡까지 선보인 뒤 '클라브'가 케이크를 들고 나왔고, 팬들과 다함께 부른 생일 축하 노래에 빅토리아는 결국 눈물 흘렸다.
사실 공연 전 취재진에게 공개된 세트리스트에선 마지막 곡이 '엔딩 페이지'였는데, 깜짝 파티 후 엠버, 루나, 크리스탈이 "끝난 게 아니다"며 첫 번째 미니앨범 수록곡 '서프라이즈 파티'를 불렀고, 이날 공연이 노래 제목처럼 깜짝 파티로 마무리됐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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