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강석현(정진영)의 위기가 신은수(최강희)와 진형우(주상욱)에겐 기회가 될까.
1일 밤 MBC 50부작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 차이영 연출 김상협 김희원) 34회가 방송됐다.
형우는 석현을 살인교사 혐의로 구속시켰다. 그는 "가시려면 감옥으로 가셔야 합니다. 보여드릴 게 있습니다"라며 자신을 바다에 빠뜨리려고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결국 현장에서 검사는 강석현과 그의 비서를 각각 살인교사와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석현은 "네 아버지는 내게도 아픔이었다. 그렇게 죽을 줄은 몰랐어. 감옥살이 몇 년 하라는 얘기였어"라며 뻔뻔한 말을 남겼고, 형우는 "당신은 당신이 꾼 꿈 아무것도 이루지 못할 거야. 당신이 뿌린 타인의 피, 이제 당신이 흘릴 차례야"라며 분노했다.
한영애(나영희)는 형우에게 석현이 가진 힘을 무시하지 말라 충고하고, 형우는 권수명(김창완)이 석현을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역시나 수명은 구치소에 수감된 석현을 찾아가 "천억을 줄테니 진형우를 버려라"라는 제안을 받고 제대로 흔들렸다. 석현은 "영원히 내 눈앞에서 안 보이게 해 달라"고도 했다.
결국 수명은 형우의 머리에 총을 들이대는 선택을 했다. 그러나 형우는 오천억 가치를 가진 푸른 아름다움을 만질 수 있는 사람은 "자신뿐"이라고 강조하며 수명의 마음을 흔드는 것에 성공했다.
영애는 석현의 밥에 약을 타는 계획을 꾸몄고, 석현은 자신을 면회 온 신은수 앞에서 식사를 하다 결국 쓰러지고 말았다. 이로써 은수는 살인교사 누명을 쓸 위기에 처하며 또 한 번의 고난을 예고했다.
은수와 형우가 강석현 일가를 상대로 벌이는 복수는 기회를 잡으면서도 이내 빼앗기고 마는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양새로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 위기에 처한 강석현으로 하여금 신은수와 진형우는 비로소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