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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성룡이 기증한 문화재 복제품에 손상을 가한 타이완 현지인 3명이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성룡(61)이 지난 해 12월 타이완 타이베이 고궁박물원 남원에 기증했던 '원명원 12동물 동상' 복제품에 스프레이 등으로 심한 손상을 가한 타이베이 거주 진(陳)모씨 등 현지인 3명이 지난 1일 오후 5시께 타이베이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고 신화망 등 매체가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진 모씨 등 일행은 붉은색 스프레이를 가지고 성룡이 기증한 동상 중 말과 용의 동상 복제품에 심한 손상을 가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문화통전(文化統戰)'이라는 낙서를 가하면서 동상의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를 벌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신화망 등 매체는 현지인 진 모씨 등이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하면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실형을 선고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한편 애국자이자 고문화 애호가인 홍콩 영화배우 성룡은 지난 해 12월 소, 원숭이, 호랑이, 돼지, 말, 쥐, 토끼, 용, 뱀, 닭, 개, 양 동상 등 12구의 '원명원 12동물 동상' 복제품을 신규 개원한 타이베이 고궁박물원 남원에 기증하며 현지 매체로부터 큰 관심을 받은 바 있으며 당월 29일 오전에 열린 개원 행사에는 마잉주 총통과 함께 참석한 바 있다
[타이베이 경찰에 붙잡히기 전 용의 동상과 동상 지주대에 낙서하는 타이완 현지인 진모 일행. 사진= 시나닷컴 웨이보]
김태연 기자 chocola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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