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오프시즌 막바지를 향하고 있는 지금,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었을까.
FA 자격을 얻은 팀내 최고 거포 크리스 데이비스를 붙잡기 위해 7년 1억 6100만 달러에 이르는 거액을 투자한 볼티모어는 불펜의 핵심인 대런 오데이에 4년 3100만 달러를 안기고 잔류시키는데 성공했다. 또한 '안방마님' 맷 위터스는 퀄리파잉 오퍼를 수용해 역시 외부로 빠져 나가지 않았다. 코너 외야 보강을 위해 한국인 외야수 김현수를 영입하는 것을 택했다.
볼티모어 지역 소식을 전하는 'CBS 볼티모어'는 3일(한국시각) 볼티모어의 오프시즌을 돌아보며 올 시즌 전망과 향후 보강 포인트를 짚었다.
먼저 올스타 출신인 데이비스, 오데이, 위터스 등 3명의 선수가 잔류한 것과 우타 거포 마크 트럼보를 영입한 것을 되짚은 이 매체는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검증되지 않은 김현수를 영입한 것에 대해 "김현수는 가장 큰 물음표다"라고 언급했다.
이미 현지 언론으로부터 "참을성이 있고 수비력도 괜찮은 선수"라는 평가를 받으며 1번타자 후보로도 언급되고 있는 김현수가 어떤 활약을 하느냐에 따라 볼티모어의 시즌 승수도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이 매체는 선발투수진 보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음을 꼬집기도 했다. "볼티모어의 오프시즌 메인 목표는 선발투수진 보강이었다. 하지만 지금 볼티모어의 선발 로테이션은 작년보다 좋지 않다"는 것. 천웨인이 FA를 선언하고 마이애미 말린스로 떠났으나 이렇다할 보강은 없었다.
[김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