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제주유나이티드가 구슬땀을 흘리며 전력 강화를 위한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다.
제주는 3일 오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19세 이하(U-19) 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2-1 승리를 기록했다. 하루 전 한양대와의 연습경기서 2-3으로 아쉽게 패했던 제주는 U-19 대표팀에 승리를 거두며 전력 정비와 함께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제주는 마르셀로, 까랑가, 모이세스, 심광욱, 김선우, 김상원 등이 먼저 경기에 나섰다. 전반 초반 조심스러운 운영으로 예열을 마친 제주는 중반부터 볼 점유율을 늘리며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제주는 전반 15분 마르셀로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앞서갔지만 전반 40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제주는 곧바로 까랑가가 상대 수비의 실책을 틈 타 골망을 흔들며 리드를 잡은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 새롭게 라인업을 꾸린 제주는 여러 공격 루트를 활용하며 기회를 엿봤다. 후반 중반 측면 크로스에 이은 마무리로 골문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제주는 후반 막판까지 골문을 노크했으나 더 이상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결과와 별개로 제주는 선수들의 유기적인 위치 이동과 다양한 전술을 시도하며 연습경기의 효과를 극대화시켰다. 더불어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의 호흡도 경기를 치를수록 좋아지고 있다.
제주 조성환 감독은 "중국 전지훈련에서는 체력 훈련에 초점을 맞췄다. 남은 기간에는 전술 훈련에 매진할 생각이다"면서 "조직력과 경기 감각이 올라오고 있는 중이다.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좋아질 것이다. 부상자가 없다는 것도 고무적인 일이다"고 말했다.
[사진 =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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