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나쁜놈은 죽는다'가 박스오피스 흥행 경쟁에 뛰어 들었다.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감독, 배우들이 뭉쳐 제작단계에서부터 화제가 됐던 '나쁜놈은 죽는다'(감독 손호)가 4일 개봉됐다.
'나쁜놈은 죽는다'는 제주도 여행을 하던 친구들이 미스터리한 그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액션과 코믹을 담은 오락액션영화로, 제주도에서 촬영이 진행된 한중합작영화다.
이 영화는 공동 제작을 맡은 감독들로 이목을 끌었다. 11년 동안 우정을 이어 온 강제규 감독과 펑 샤오강 감독이 의기투합한 것. 여기에 손예진의 스크린 첫 중국 진출작, 신현준의 합류, 중화권 스타 진백림의 출연 등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화려한 면면을 자랑하는 '나쁜놈이 죽는다'지만 흥행 전망은 불투명하다. 중국에서 먼저 개봉한 탓에 이미 불법 공유 사이트에 유출돼 있는데다 하루 앞서 개봉한 '검사외전'이 승기를 잡고 있기 때문. 여기에 폭발적 흥행력을 과시했던 애니메이션 '쿵푸팬더3'의 존재감도 무시할 수 없다.
이에 '나쁜놈은 죽는다'가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영화인들의 힘을 보여줄 수 있을지, 설 연휴 극장가에서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화 '나쁜놈은 죽는다' 포스터. 사진 = 조이앤시네마, TCO(주)더콘텐츠온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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