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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박보검이 최택 캐릭터 외에 다른 캐릭터를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보검은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최근 종영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와 관련해 이야기를 전했다.
최근 '현장토크쇼 택시'에서 류준열은 "애초에 최택 캐릭터로 오디션을 봤다"라며, 그가 정환이 아닌 택이 역을 맡을 뻔 했던 사연을 전했다. 이에 대해 박보검은 "내가 반대로 정환이 캐릭터를 했다면 난 정말 못했을 거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류)준열이 형만큼 정환 캐릭터를 하지는 못했을 거예요. 처음에 오디션을 봤을 때, 저는 어떤 역할이 있는지 몰랐는데 '응답하라 1988'을 정말 하고 싶었어요. 저희 가족들이 모두 '응답하라' 시리즈의 열성팬이자 저 또한 그랬거든요. 오디션장에서 PD님께서 욕을 해보라고 시키셨는데 전 욕을 안하니까 정말 당황했고 어색했어요.(웃음)"
'응답하라 1988'은 혜리가 맡은 덕선이 캐릭터부터 아역배우 김설의 진주 캐릭터까지 버릴 것 없는 '모두가 주연'인 작품이었다. 박보검이 방송을 보며 욕심이 났던 캐릭터는 뭐였을까.
"감히 욕심을 낼 수 없었어요. 각자 캐릭터에 맞게 너무 잘하셔서, 전 제 것만 하기에도 바빴거든요. 다른 캐릭터에 욕심이나 생각이 전혀 없었어요. 감독님께서 각자에 맞게, 어울리게 캐릭터를 선물해주신 것 같아요."
[박보검.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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