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용인 이후광 기자] 위성우 감독이 통산 100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4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원정경기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에 78-42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위성우 감독은 통산 100승(32패)을 달성했다.
위 감독은 지난 2012-2013시즌 우리은행의 지휘봉을 잡은 이래 단 4시즌 만에 100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여자프로농구의 한 시즌 경기 수가 35경기라는 것을 감안할 때 대단한 기록이다.
위 감독은 2008-2009시즌부터 4년 연속 내리 최하위에 머문 우리은행을 맡아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강력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전면강압수비, 하프코트 프레스, 트랩 디펜스 등 우리은행 특유의 색깔을 만들어내며 통합 3연패를 이끌었다. 한 관계자는 “위 감독의 우리은행이 남자 농구를 펼치고 있다”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이로써 위 감독은 WKBL에서 100승을 달성한 역대 7번째 감독으로 기록됐다. 역대 최다승은 신한은행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임달식 감독이 보유하고 있다. 199승. 이어 정덕화 전 KB 감독(171승), 박명수 전 우리은행 감독(138승), 이호근 전 삼성생명 감독(136승), 이문규 전 신세계 감독(135승), 정인교 전 신한은행 감독(131승)이 뒤를 잇는다.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매직넘버를 ‘1’로 줄이며 리그 4연패를 눈앞에 두게 됐다. WKBL의 명장 반열에 오른 위 감독이 있는 한 우리은행의 전성기는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위성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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