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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2015년은 쿡방이 대세였다고 보고, 2016년에도 확장된 버전의 쿡방이 사랑을 받지 않을까 생각한다."
MBC '무한도전'의 예능총회에서 방송인 김성주가 내놓은 이 전망은 어쩌면 자신이 MC를 맡은 또 하나의 프로그램 JTBC '셰프원정대-쿡가대표'(이하 '쿡가대표')를 염두에 둔 것인지도 모른다.
외국인 예능 열풍을 일으킨 '비정상회담'에 이어 다국적 멤버들을 활용한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라는 스핀오프를 탄생시킨 JTBC가 이번에는 2015년 최고의 대세 예능이었던 '냉장고를 부탁해'의 씨앗으로 '쿡가대표'를 출범시킨다.
'쿡가대표'는 '냉장고를 부탁해'를 통해 대중으로부터 실력을 검증받은 대한민국 대표 셰프들이 세계 최고의 셰프들과 요리대결을 펼치는 형식의 해외 올로케이션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을 '쿡방' 열풍으로 달군 국내 최고의 셰프 군단이 해외 유명 레스토랑에 직접 방문해 전 세계 요리사들을 상대로 자존심을 건 대결을 진행하는 형식으로 꾸며진다. 이른바 '푸드 도장깨기' 예능이다.
첫 번째 원정지인 홍콩 편 녹화에는 중화요리 대가 이연복 셰프부터 '냉장고를 부탁해'의 정신적인 지주인 최현석, 샘킴 셰프, 그리고 한식 요리 대가인 이원일 셰프가 참여했다. 또 진행자로는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 김성주와 방송인 안정환이 합류한 가운데, JTBC에서 활동의 폭을 넓혀가고 있는 강호동이 '쿡방'이라는 장르에 도전장을 던졌다.
집방, 동물예능 등 쿡방을 이을 새로운 장르를 자처한 예능 프로그램들이 대거 등장한 가운데, 김성주의 예언처럼 진화한 '쿡방'이 올해도 시청자의 침샘을 자극할 지 관심이 쏠린다. 오는 17일 밤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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