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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이 힘들었던 사춘기 시절을 고백했다.
4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위대한 유산-도시아이 시골살이'에는 육남매의 삼촌을 자처한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환희는 "혹시 고민 같은 거 있어? 고민 해결해줄게"라는 김동현의 물음에 "대학 가려면 공부를 많이 해야 하는데 '스스로 공부를 할 수 있을까'가 고민이다"라고 솔직히 답했다.
이에 김동현은 "나는 공부 진짜 못했다. 내가 운동하면서 진짜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다. 그래서 운동도 포기 하고, 방황도 많이 했다. 지금은 진짜 좋은 집에서 운동도 하고 시합 이기면 돈도 많이 받고 하지만 처음에는 15만 원짜리 고시원에서 살고, 동대문에서 옷 장사도 하고, 하수구 뚫는 일도 하고 그랬다"고 고백했다.
이어 "너무 힘들었는데 버틸 수 있게 해준 게 내가 진짜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거였다. 운동이 힘들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 하면서 돈 같은 거 생각 안 하고 즐기면서 하는 게 돈 이상의 행복을 가져오니까. 그 대신 그거를 '열심히 하는데 왜 안 되지'이런 생각이 아니고 미쳐있어야 해. 다른 사람 눈 절대 신경 쓰지 마"라고 조언했다.
한편,'위대한 유산-도시아이 시골살이'는 도시와 전혀 다른 낯선 환경 속에서 자연과 새로 생긴 가족으로부터 잊고 있던 '위대한 유산'을 함께 찾는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개그맨 김구라의 아들 MC그리, 배우 고 최진실의 아들 최환희, 야구선수 홍성흔의 딸 홍화리, 아들 홍화철, 농구선수 출신 스포츠해설가 현주엽의 아들 현준희, 현준욱이 출연 중이다.
[사진 = MBC '위대한 유산-도시아이 시골살이'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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