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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섬. 사라진 사람들'이 3월 3일 개봉을 확정했다.
'섬. 사라진 사람들'(감독 이지승 제작 산수벤처스 배급 콘텐츠판다)은 염전노예사건 관련자가 전원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과 함께 유일한 생존자이자 목격자인 공정뉴스TV 이혜리 기자(박효주)가 혼수상태에 빠지고 사건 현장을 모두 담은 취재용 카메라 역시 종적을 알 수 없이 사라져 미궁 속에 빠진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는 '사건 목격 스릴러' 영화다.
'섬. 사라진 사람들'은 영화 '공정사회'를 통해 기존의 복수극과는 차원이 다른 전개와 충격적인 결말로 사회적인 메시지에 통쾌함을 선사한 이지승 감독 3년 만의 신작으로 또 한번의 실화 사건을 소재로 삼았다. 때문에 감독은 극의 사실감을 더하기 위해 일반 뉴스영상 혹은 다큐멘터리 등의 영상에서 주로 볼 수 있는 '메이킹 영상' 기법을 활용하여 시종일관 사건을 직접 바라보는 시선에 주목한다.
특히 충무로 대세라 불리는 배우 박효주와 배성우를 필두로 라이징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이현욱, 류준열 등이 합세하여 그들만의 내공 있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 특히 이번 '메이킹 영상'을 위해 배우 박효주와 이현욱이 직접 카메라 작동법을 배워 그들이 찍은 영상도 영화 속에 포함됐다. 그들의 앵글 속에 담긴 사건의 진실은 어디까지 인지, 우리가 보고 있는 카메라 속 세상은 과연 진실만을 말하고 있는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열혈 취재기자 혜리 역의 박효주, 지적 장애를 가진 염전 노예 상호 역의 배성우, 카메라 기자 석훈 역의 이현욱, 염전 주인이자 노예들을 갈취하는 염전 주인 허성구 역의 최일화, 그의 아들로 인부들을 함부로 대하는 막무가내 허지훈 역의 류준열 등 걸출한 배우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한편 2014년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염전노예사건을 영화적인 시각으로 새롭게 조명한 영화 '섬. 사라진 사람들'은 내달 3일 개봉된다.
[영화 '섬. 사라진 사람들' 포스터. 사진 = 콘텐츠판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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