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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축구 국가대표 출신 스포츠 해설가 안정환이 돌아가신 외할머니 생각에 눈물을 펑펑 흘렸다.
5일 밤 방송된 KBS 2TV 가족 소통 버라이어티 '인간의 조건-집으로'에서는 최양락-대장할매, 안정환-푸할배, 조세호남창희-꽃할매, 스테파니-모운동 엄마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새해를 맞아 푸할배 아내의 산소를 찾은 안정환은 "내가 할머니 돌아가시고 되게 많이 울었는데 자꾸 생각하면 슬퍼져서..."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할머니를 산에다 뿌려드렸는데..."라며 또다시 눈물을 흘렸다.
이에 대해 안정환은 "학교 갈 때 도시락 싸주시고, 운동 끝나고 저녁에 오면 밥 주시고, 끼니 걱정하시고. 좀 더 뭘 잘 먹이려고 하는데 돈은 없고"라며 "내가 그때 살면서 행동했던 게 싫은 거지. 옆에 있는 게 큰 집에 혼자 사는 거 보다, 밥 굶어도 조그만 집에 누구랑 같이 있다는 게 그게 나는 더 좋다고 생각한다"고 고백했다.
한편, '인간의 조건-집으로'는 각각의 다양한 사연으로 부모님의 부재를 느끼고 있는 연예인들과 자식들을 객지로 떠나보내고 외롭게 혼자 사는 전국 팔도의 아빠엄마들이 만나 서로의 빈자리를 채워나가는 프로그램이다.
[사진 = KBS 2TV '인간의 조건-집으로'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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