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WKBL 정규리그 4년 연속 우승 금자탑

[마이데일리 = 춘천 이후광 기자]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4연패의 대업을 달성했다.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7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홈경기서 청주 KB 스타즈에 64-58로 승리했다. 3연승과 더불어 시즌 24승 4패를 마크한 우리은행은 남은 7경기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4연패를 확정지었다. 통산 9번째 정규리그 우승.

지난 1라운드부터 기세가 무서웠다.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각각 4승 1패를 달성하며 선두에 올랐고 3라운드, 4라운드 전승(5승)을 통해 독주 체제를 굳혔다. 5라운드에서 삼성생명과 KEB하나은행에게 패하며 3승 2패로 잠시 주춤했지만 6라운드 현재 3연승을 질주, 일찌감치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는 위 감독이 지난 2012-2013시즌 우리은행 지휘봉을 잡은 이래 최단기간 우승이다. 첫 시즌에는 리그 1경기를 남겨 놓고 우승(24승 10패)을 확정지었다. 2연패를 달성한 두 번째 시즌은 4경기를 남긴 채 정상에 올랐고(24승 7패), 지난 시즌은 4경기를 앞두고 리그 3연패를 이뤄냈다(26승 5패). 올 시즌은 무려 7경기를 남기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08-2009시즌부터 4년 연속 내리 최하위에 머문 약체였다. 그러나 신한은행 코치 시절 통합 6연패를 일궈낸 위 감독 부임 후 단숨에 리그 4연패를 차지, 명실상부 WKBL 최강팀으로 우뚝 섰다.

이제 챔피언결정전만이 남았다. 통합 4연패라는 또 다른 기록을 향한 우리은행의 도전은 계속된다.

[우리은행 우승. 사진 = WKBL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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